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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여행 1일차] 료칸 후키노야 가이세키와 온천욕 즐기기 (feat.진에어 2시간 30분 지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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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여행 1일차] 료칸 후키노야 가이세키와 온천욕 즐기기 (feat.진에어 2시간 30분 지연)

륜찌 2023. 2. 15. 21:56

출발 전날, 진에어 2시간 항공 지연 통보

14일 진에어에서 카톡으로 비행이 2시간 출발이 미뤄졌다고 알람이 왔다.
우리 일정은, 오후1시 일본 도착 오후3시 유후인으로 가는 버스를 이미 예약 해둔 상태..
예약한 료칸의 정보가 오후6시 체크인 마감이라고 적혀 있고,
석식과 큰 온천탕은 예약하고 사용해야된다고 들어서 멘붕이 왔다.
다행히도 유후인 가는 버스는 오후4시 자리가 비워져있었고
해당 시간대로 변경했다.
(이 시간도 촉박하다. 위탁수화물 X 비행기로 가지고 타고 내리고 할 예정)
혹시몰라 번역기를 돌려서 정중하게 메일로 물어보았다.

안녕하세요 2월 15일 투숙객입니다. 항공 지연으로 늦게 도착할 예정입니다.
예약자 이름은 LEERYUNKYUNG 입니다.
후쿠오카 공항 오후 1시 도착 예정이었지만 한국에서 출발하는 시간이 오후 2시 10분으로 변경되었습니다.
항공 지연으로 2시간 늦게 일본에 도착합니다.
저녁 6시 이후에는 저녁 예약이 불가능합니까?
너무 슬퍼요.
가이세키 저녁 식사를 위해 예약했는데 이용하기에는 관대한 이해 부탁드려도 될까요?
라고 보냈다. 답장은 거의 카톡만큼 빠르게 왔다.
상황은 이해했으며, 대략적인 도착시간을 물어보셨다.
유후인역에 17시59분 도착 버스라고 말씀 드렸고,
그정도 시간이라면 저녁시간에 맞출 수 있기 때문에 문제 없다고 하셨다.
할렐루야!
할렐루야는 둘째 치고, 운항 사정으로 출발지연? 너무한거 아닌가..
만일 더 늦은 시간대 항공이었다면,
1박에 40만원 들인 료칸은 즐기지도 못하고 지나가는게 아닌가?
이런걸 모두 감당할 수 있어서 지연안내를 전날에 통보하는건가..?
(진에어 이용이 제주도 외에 처음이라 어이없었음)
지난달, 제주도 갈 때 진에어 앞에 30분정도 지연된 탑승객들이 잔뜩 화가 나있었는데
당일 통보가 아닌게 어딘가 ㅡㅡ 싶다가도 어이가 없었다.


여행 당일 출국 전

KT 일정 요금제 이상은 무료 데이터 로밍이라는 말을 믿고, 10월에 그냥 필리핀에 갔다가 ^^
제대로 터진적이 없어서 현지 유심을 구매해서 사용했었다.
이번에는 미리 방지로 포켓 와이파이를 미리 신청해두었다.
에버랜드 이용권을 저렴하게 구매했었던 KKday에서 포켓와이파이도 대여하길래, 해당 사이트를 통해 신청해두었다 :)
https://www.kkday.com/ko/product/134002

일본 와이파이|KT로밍에그 일본 무제한 데이터 포켓 와이파이|공항수령

KT 로밍에그는 해외에서도 국내처럼 넉넉한 용량과 빠른 속도에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www.kkday.com

티켓을 구매하면 메일로 전자바우처를 발송해준다.
지정한 장소에서 교환하면 된다!
배터리도 오래간다하고, 대부분 무겁지 않아서 편했다는 후기가 있었다.
+ 돼지코 3개까지 대여를 해준다고해서 신청함

3박4일 수요일~토요일 선택했고,
금액은 13,200원 이었다.
여행자 보험은 뭐니뭐니해도 제일 신청하기 편리한
마이뱅크로 신청했다 ㅋㅋㅋㅋㅋ


여행 자주다니는 사람이라면
마이뱅크 어플 깔아두고, 여행자 보험 편리하게 신청기에 진짜 좋다.
그리고 진에어는 결국 또 ‘진에어’ 해버렸다.
2시 10분 출발이라던 비행기는 2시10분에도 사람을 태우고 있었고
2시30분 출발, 3시30분 도착을 해버린다 ㅎㅎ



그리고 꿀팁!
돈절약도 좋지만,
유후인 가는 버스를 미리 카드결제 해두면
후쿠오카 공항에서, 버스매표소 앞에 줄서있는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
메일로 오는 링크를 타고들어가면 위의 사진처럼 표가 바로 있다.
이걸 버스타기전에 보여주면 된다 ~!


15분만에 모든 심사를 마치고,
1층에있는 세븐일레븐에 들려 복숭아워터를 사서 줄을 바로 서러 왔다.



3번쪽에 서서 기다리면 시간에 맞춰 버스가 온다.
굉장히 촉박한 시간이었으나,
그럼에도 여유로운척 음료수도 마시고 사진도 찍었다



버스타고 1시간이면 가는거리지만
굉장히 천천히 가는 버스덕에
5시58분에 정말 맞춰서 도착했다.

유후인 버스터미널에서는 차로5분?도 안걸리는 거리에 있었다.
날이 밝았고 여유로웠다면 걸어왔을듯..



내부는 일본 옛 가옥 느낌으로 너무예쁘다
호텔 직원분께서, 방과 탕 이용 방법을 번역기를 통해 상세하게 알려주셨다.



우리가 예약한 방에는
화장실, 파우더룸, 개인노천탕이 있었다.
큰 다다미?방과, 차려먹을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남탕과 여탕이 있고
남/여 상관없이 모두 사용 가능하며
한 타임당 한 팀 씩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14:30 ~ 15:30
16:00 ~ 17:00
17:30 ~ 18:30
20:00 ~ 21:00
21:30 ~ 22:30
23:00 ~ 24:00
다음날 오전 6:30 ~ 7:30
까지 한시간 단위로 사용할 수 있게 예약을 받는다.

그외의 탕들은 팻말이 비어있음으로 되어있으면 사용해도 된다고 하셨다.



늦게 체크인 한 탓인지,
남탕 다음날 오전6시30분~7시30분 타임만 남아있었고 ㅎㅎ
우린 그 시간대라도 예약을 했다.

저녁시간도 오후6시30분으로 바로 잡아주셨고, 준비도 빠르게 해주셨다.



생각보다 작은 음식들이 코스로 쭉 나오는데,
나오는 음식마다 모두 맛있었고
다 먹고나니 너무 배부를정도로 배가 찼었다.




그 중 내 최애픽 샤브샤브❤️
너~무 맛있게 먹었다.

내일 조식과, 남탕이 너무너무 기대된다.
오전6시30분에 모닝콜도 해준다고 하셨으니 기대해보겠다.